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02-100으로 승리했다.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클리퍼스로선 난적 덴버를 잡았다. 하지만 찝찝함이 있었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것이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로 제임스 하든을 영입, 우승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레너드-조지-하든 트리오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목표다.

단, 레너드의 건강이 뒷받침됐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팀의 철저한 관리에도 레너드는 부상 악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클리퍼스 입단 후 부상 여파로 팀이 중요할 때 코트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 플레이오프 도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고, 다음 시즌을 통째로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레너드가 1라운드 시리즈 도중 빠지면서 팀이 조기에 짐을 싸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

그래도 이번 시즌이 희망적이었던 것은 비교적 건강하게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68경기에 출전, 자자 파출리아의 더티 플레이로 다친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레너드의 몸 상태에 먹구름이 끼었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터런 루 감독은 1경기만 쉬고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른쪽 무릎은 레너드에게 매우 민감한 부위다. 

2021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부위도, 지난해 반월판에 문제가 생긴 쪽도 오른쪽 무릎이다 . 

클리퍼스 팬들의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단순 부상이라면 정규시즌 막판까지 쉰 후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면 되지만 심각하다면 팀의 플랜이 완전히 깨지게 된다.

우선 터런 루 감독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다. 카와이 레너드는 몇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며 재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갈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파이널 MVP만 2회로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있는 레너드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적은 부상이었다. 이번만큼은 레너드가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78636 

그래 쉬어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