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선생이 있었는데...
대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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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20:25
나 어린시절 우리 동네 혼자 세 살고 있는 분이 춤 선생 이었습니다.
생긴것도 잘생겼고..저녁에 가끔 여자분들이 먹을것 사갖고 들어오는데..매번 바뀌더군요.
그래서인지 소문도 좋지 않아 동네분들이 외면하더라고요.
우리 어머니는 김치나 반찬등 만들면 동네 분들 일일히 챙기시는 분이라..
내가 김치등 집에 반찬등을 춤선생에게 갖다드리고 했는데 나를 고맙게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친분이 생기고 이후 그분이 이얘기 저얘기 하는데 좀 불후한 삶을 살았더군요.
언젠가 나에게 하는 말이
내 인물과 외형이 춤추기에는 타고난 골격이라고
고딩인데 뭔 골격 ㅋㅋㅋ
그래서 조금 배웠습니다..
별로 내가 그런거에 관심이 없어서 배우는 척 성의표현만 했죠.
그 조금 배운게 커서 실전에서 정말 먹히더군요,
그 선생? 이 하는 말이
춤을 아주 잘추고 그런 것 보다 추면서 분위기에 맞는 대화와 스킨십 스킬을 강조하더군요.
그리고 이후 화술이 중요하다고, 화술은 외모와 능력을 뛰어넘은 가장 큰 무기라고..
그런가???
그때 전문적으로 배울걸 그랬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