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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계약 후 잠수" 휴스턴, 로페즈에 뒤통수 맞았다

더한마음 0 111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휴스턴이 로페즈의 만행에 엄청난 피해를 봤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브룩 로페즈가 밀워키 벅스에 잔류한다. 계약 규모는 2년 4800만 달러다"라고 전했다.

밀워키는 한숨 돌리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 FA였던 크리스 미들턴, 로페즈, 재 크라우더와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며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밀워키는 2022-2023시즌 58승 24패를 기록했다. 

이 성적은 NBA 전체 1위였다. 

밀워키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만났고, 마이애미에 충격의 업셋을 당하며 탈락했다. 

밀워키는 로페즈, 미들턴이 FA였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라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밀워키는 두 주축 선수를 모두 잡으며 전력을 유지했다.

다른 팀의 제안이 없었던 미들턴과 다르게 로페즈는 많은 인기가 있었다. 

로페즈를 가장 적극적으로 노린 팀은 바로 휴스턴이다.

휴스턴은 이메 우도카 감독을 선임하고 수비 위주의 팀을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로페즈는 골밑 수비에 능하고, 특히 드랍백 수비 시스템을 대표하는 빅맨이다. 

우도카 감독은 보스턴 셀틱스에서 로버트 윌리엄스 3세를 활용해 드랍백 수비로 NBA 최고의 수비팀을 만든 바 있다. 

휴스턴과 우도카 감독이 로페즈를 강력히 원하는 이유가 있다.

실제로 로페즈와 휴스턴은 계약 일보 직전까지 갔다. 

1일부터 NBA 구단은 FA 선수와 모라토리엄, 일명 구두 계약을 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의 후속 보도에 의하면 휴스턴과 로페즈는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구두 계약에 합의한 로페즈가 잠적하였고, 휴스턴 구단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3일 밀워키와 재계약을 한 것이다. 휴스턴 입장에서 뒷통수를 세게 맞은 셈.

문제는 휴스턴이 로페즈를 영입할 샐러리를 만들기 위해 유망주를 처분했다는 것이다. 

휴스턴은 애틀랜타 호크스로 타이타이 워싱턴과 우스만 가루바를 보냈다. 

이는 로페즈 영입을 위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로페즈 영입이 결렬됐고, 휴스턴은 애틀랜타와 트레이드를 무를 수 있었다. 

휴스턴은 그러지 않았다. 

이유는 로페즈에게 당한 것처럼 애틀랜타에 피해주기 싫었다고 한다. 

워싱턴은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29순위로 지명된 선수고, 가루바는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23순위 지명된 선수다. 

두 선수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로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휴스턴은 공짜로 애틀랜타에 유망주를 보내준 것이나 다름없다.

휴스턴은 FA 시장에서 프레드 밴블릿과 딜런 브룩스를 영입한 상황이다. 

여기에 로페즈까지 영입하며 리빌딩을 단번에 끝내려는 계획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계획은 로페즈의 만행으로 완벽히 실패했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시즌이다. 

휴스턴은 로페즈가 원망스러울 것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65&aid=0000248638 



아 ,, D조던 사건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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